LG전자, 방콕 탑골프 메가시티에 디지털 사이니지 대거 공급

LG전자가 방콕에 오픈한 스포츠 문화공간 탑골프 메가시티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급했다. 탑골프 골프 타석에 사이니지가 설치돼 있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태국 방콕에 문을 연 초대형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 탑골프 메가시티에 webOS(웹 운영체제) 기반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탑골프는 골프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형태의 글로벌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체인이다. 2000년 영국에 첫 매장을 연 뒤로 현재는 전 세계에 7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방콕에 오픈한 탑골프 메가시티는 4층 규모에 100개 이상의 골프 타석과 레스토랑, 바, 공연장 등 이벤트 시설도 갖췄다.

LG전자는 로비와 레스토랑, 라운지 등은 물론이고 개별 골프 타석에 이르기까지 각 공간과 용도에 맞춰 110형(대각선 약 279cm) 초대형 사이즈부터 75·65·55·43·22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디지털 사이니지 약 300대를 설치했다. 이용객들은 건물 곳곳에 설치된 사이니지 화면을 통해 예약 정보, 이용 내역, 게임 스코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탑골프 메가시티 내 조성된 스포츠 바에는 가로 7m(미터), 세로 4m 규모 실내용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를 설치해 초대형 스크린으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 공간에는 각종 라이브 쇼나 이벤트, 광고 송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가로 13m, 세로 7m 규모 실외용 LED 사이니지 두 대를 설치했다. 이번에 공급한 LED 사이니지의 설치 면적을 모두 더하면 총 210㎡(제곱미터)에 달한다.

이번 공급에는 LG 사이니지의 뛰어난 성능과 독자 운영체제 webOS의 경쟁력이 크게 기여했다. LG전자는 설치된 사이니지 수백 대를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하는 탑골프의 공간적 특성을 감안해 수백 대 이상의 화면에 표시되는 각종 콘텐츠를 손쉽게 제어하는 webOS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18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탑골프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 탑골프 주요 매장에 총 1만 대 이상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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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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