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뉴진스, 치열한 女신인상[스경연예연구소]
올해 연말 가요 시상식은 신인 걸그룹의 치열한 경쟁으로 뜨거울 전망이다.
그 어느 때보다 우먼파워가 강력했던 올 한해 가요계다. 특히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들이 음원차트를 장악했던 만큼 신인상을 둔 4세대 걸그룹 대전이 예고됐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건 활동의 정점을 찍고 있는 아이브와 무섭게 치고 올라온 뉴진스다. 아이브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데뷔곡 ‘일레븐’부터 지난 8월 발표한 ‘애프터 라이크’까지 총 세 장의 앨범이 모두 크게 히트하면서 단숨에 ‘톱’의 자리에 올랐다.
매 곡이 음원차트 정상을 밟은 것은 물론 발매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애프터 라이크’는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음반 성적 역시 밀리지 않는다. 데뷔부터 38만 장을 넘긴 이들은 이후 ‘러브 다이브’ 71만 장, ‘애프터 라이크’로 111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데뷔곡으로만 음악방송 13관왕을 달성했던 이들은 이후 앨범까지 총 34회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렇듯 음원과 음반, 음악방송까지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활약했던 만큼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 ‘0순위’로 꼽히는 것은 물론 그이상까지도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 뒤를 바짝 쫓는 그룹은 뉴진스다. 지난 8월 데뷔해 겨우 3개월차인 신생아 그룹이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여느 선배 그룹 못지 않은 인기 돌풍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소속으로 데뷔 전부터 시선을 모았던 이들은 기존 걸그룹과는 색다른 매력과 음악으로 현재 K팝신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성적 또한 지지 않는다. 데뷔곡 ‘어텐션’과 ‘하이프 보이’는 멜론 톱100 차트에 1위와 2위에 올랐고, ‘어텐션’은 일간 및 주간 차트 1위에도 등극해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미국’에 차트인 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입증했다. 음반 초동 판매량 또한 31만 장을 돌파하면서 역대 걸그룹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쏘스뮤직의 르세라핌과 엠넷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의 케플러 등도 쟁쟁한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데뷔 하자마자 전 멤버 김가람의 학폭 논란 및 이로 인한 탈퇴로 고초를 겪었으나, 지난 17일 발표한 신곡 ‘안티 프래자일’이 국내 음원차트에서 흥행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데뷔한 케플러 또한 지난 13일 미니 3집 ‘트러블슈터’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다.
K팝의 위상을 드높이는 각종 활동과 성과로 모두 박수 받아 마땅한 가운데, 과연 ‘데뷔 후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다’는 신인상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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