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심 내 군공항' 문제 본격 공론화…숙의토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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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심 내 군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공론화에 나섰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도민 101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 내 군 공항 관련 주요 문제점과 이슈'를 주제로 1차 숙의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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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민참여단 101명 참여 대안 탐색
11월 12일 2차 토론 예정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도심 내 군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공론화에 나섰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도민 101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 내 군 공항 관련 주요 문제점과 이슈'를 주제로 1차 숙의토론을 했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도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방안인 '공론화 사업' 첫 의제로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선정했다.
이번 1차 숙의토론은 사전 준비작업이 아닌 첫 도민 공론장이다. 숙의토론에 앞서 지난 1~11일 도내 4개 권역(경부권, 동부권, 북부권, 서해안권)에서 성별, 인구분포, 연령 등을 고려해 도민참여단 10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2차 숙의토론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날 숙의토론에는 군 공항 관련 갈등·공론 전문가로 알려진 전형준 연구위원(한국조지메이슨대 아시아 평화분쟁 연구센터)이 참석해 '도심 내 군 공항 주요쟁점'이란 주제로 군 공항 문제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 및 군 공항 문제별 대안에 대한 고려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어 도민참여단, 퍼실리테이터(참여단이 더 적극적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자) 등이 조를 나눠 분임토의를 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원탁회의를 통해 도민참여단은 도심 내 군 공항 피해 관련 객관적 조사와 재산권·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공항 이전 등 관련 계획·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의사 결정 시 도민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군 공항 이전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사전 정보제공, 민간공항과의 통합 유치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국방부 등 해결 주체들의 참여 부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피력했다.
2차 숙의토론은 다음달 12일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합리적 해결을 위한 주요 고려사항'이란 주제로 열린다. 1차 숙의토론에서 나온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사항들과 기관별 역할 등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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