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유의종목 해제 총력… "유통물량 실시간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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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자사 가상화폐 '위믹스'가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지 3일 만에 수습책을 발표했다.
앞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지난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거래 예치돼 있는 물량은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아니므로 유통량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초반에는 해당 물량 만큼의 예상유통량과 차이가 있다고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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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지난 30일 위믹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위믹스 투자 유의종목 지정과 관련해 해명 및 재발 방지책을 내놨다.
앞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지난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 유통량 정보에 신뢰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위믹스에 대한 신규 입금을 중단했다. 2주간 논의를 거쳐 최종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달 31일까지의 예상 유통량을 2.45억개라고 1월 초 업비트에 알렸다. 하지만 실제 유통량은 3.18억개(지난 25일 기준)로 예상 유통량보다 7000만개 이상 많았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거래 예치돼 있는 물량은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아니므로 유통량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초반에는 해당 물량 만큼의 예상유통량과 차이가 있다고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거래소와의 의견차가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유통량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래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코인마켓캡 수치를 업데이트했다"며 "그 결과로 위믹스 유통량이 업데이트됐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사용처를 세부 항목을 나눠 명확하게 공지했다"며 "다만 분기별 보고를 진행하다 보니 일부 시간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지갑에서 보이는 물량 이동에 대한 설명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자체 공지시스템이 거래소들과 커뮤니티가 기대하는 동시성의 기준에 미흡할 수 있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앞으로 유통량 변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지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유통량 관련 일체 행위를 모든 커뮤니티 채널 및 거래소에 실행 전, 계약 체결 직후에 모두 공시한다. 개별 유통마다 정확한 유통 물량과 그 원인을 커뮤니티 채널에 알리고 거래소에도 세부 내용을 즉각 전달한다.
이외에도 보유한 모든 물량을 신뢰할 만한 제3자 수탁(커스터디)업체에 수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탁 과정에서 거래소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거래소와 공유하는 기간별 위믹스 예상 유통량도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예상 유통량은 정기적으로 점검해 현황과 차이가 있는지 살핀다. 계획 변경이 필요하면 명확한 사유와 변경되는 물량을 미리 설명한다. 이를 통해 위믹스 유통량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위메이드는 유의종목 해제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회사는 "일부 간과한 부분들이 있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조속한 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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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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