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휴일 관광지 찾았다가…인도 다리 붕괴로 80명 숨져
유혜은 기자 2022. 10. 31. 09:56
인도에서 다리가 무너져 80여명이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BBC 등 외신은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비 지역에 위치한 케이블 다리가 붕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당시 다리 주변에는 4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있었고, 다리 자체에는 150명 이상이 있었습니다.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강으로 떨어졌고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강에 빠진 일부 사람들은 부서진 다리 위로 기어오르거나 안전한 곳으로 헤엄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근 주립 병원은 "우리는 81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다리에 있었던 한 시민은 BBC에 "아이들이 강물에 빠졌고 몇 명이라도 구하고 싶었지만 대부분 익사하거나 휩쓸려 갔다"고 말했습니다.
19세기 영국 통치 기간에 만들어진 이 다리는 6개월 동안 수리 과정을 거쳐 지난주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관광 명소로, 특히 이날 각종 축제와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비극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구조 작업을 위해 긴급히 팀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붕괴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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