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고유가 덕에 달러 쌓인다…순외화자산 2020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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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외화자산 규모가 고유가에 힘입어 거의 2년 만에 최대치로 불어났다.
사우디는 올해 유가 급등과 석유 생산량 증대 덕에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재정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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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외화자산 규모가 고유가에 힘입어 거의 2년 만에 최대치로 불어났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중앙은행은 이날 내놓은 월간 보고서에서 지난 9월 사우디의 순외화자산이 1조6천900억리얄(약 639조원)로 전월보다 368억리얄(약 13조9천225억원), 약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이후 최대치다.
사우디는 올해 유가 급등과 석유 생산량 증대 덕에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재정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함마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은 지난달 재정 흑자분을 외환보유고·국부펀드 자금 확충, 경제 다변화 정책 관련 투자 확대에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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