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데프트' 김혁규, 6전 7기 끝에 결승...'페이커'와 마포고 매치 성사

김용우 2022. 10. 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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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가 7번째 도전 끝에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디알엑스가 31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롤드컵 4강전에서 젠지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디알엑스는 2, 3, 4세트에서 연이어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뽐내며 1시드 젠지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섰다.

지난 2013년 MVP 블루에서 데뷔한 김혁규는 2014년 삼성 갤럭시 블루 해체 시절인 2014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 4강에 진출했지만 형제 팀인 삼성 갤럭시 화이트에게 0대3으로 패해 탈락했다.

김혁규는 EDG로 이적한 뒤 2015년과 2016년 8강에 진출했지만 프나틱, 락스 게이밍에게 덜미를 잡혔다. kt 롤스터에 입단하며 LCK로 돌아온 김혁규는 2018년 한국서 열린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인빅터스 게이밍(IG)에게 패한 김혁규는 디알엑스 시절인 2020년, 한화생명e스포츠 시절인 2021년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8강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김혁규는 2022 롤드컵 8강전서 EDG를 상대로 역 스윕에 성공했고 4강전서는 젠지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혁규는 내달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벌어질 예정인 결승전서 T1을 상대하게 됐다.

김혁규는 결승컵 결승전서 T1 '페이커' 이상혁과 마포고 동창 매치를 벌이게 됐다. 김혁규와 이상혁은 동갑이며 고등학교도 같다. 프로 데뷔도 동일하며 이번에 롤드컵 결승전 같은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페이커' 이상혁은 전날 인터뷰서 "고등학교 다닐 때는 일면식도 없었는데 동창을 만난다니 희귀한 경험인 거 같다"며 "디알엑스가 올라오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거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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