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1·2위 영화도 무대인사 취소…영화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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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화 '자백'과 '리멤버'가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이태원 참사'를 애도했다.
31일 '자백'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리멤버'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두 영화는 지난 주말 예정된 출연 배우들의 극장 무대인사 일정을 당일 취소했다.
'리멤버' 측은 전날 공식 발표를 통해 "금일 예정됐던 무대인사가 취소됐다. 국가 애도 기간으로 결정된 만큼 관객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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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리멤버' 측 "국가 애도 분위기 따른 결정…너른 양해 부탁"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화 '자백'과 '리멤버'가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이태원 참사'를 애도했다.
31일 '자백'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리멤버'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두 영화는 지난 주말 예정된 출연 배우들의 극장 무대인사 일정을 당일 취소했다. 상영 영화의 무대인사는 배우들과 관객들이 만나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로, 영화계에서는 개봉 초반 관객들의 반응을 직접 살필 수 있어 흥행이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중 박스오피스 1위(이하 3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25만 명)를 이어가고 있는 '자백' 측은 주연 배우인 소지섭 김윤진 나나가 29일과 30일 양일간 CGV 용산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청량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천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상암, 메가박스 목동,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여의도 등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참사 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홍보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백' 측은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우 이성민과 남주혁이 참석할 예정이던 영화 '리멤버'(누적 관객 수 23만 명)의 무대인사도 취소됐다. '리멤버' 측은 전날 공식 발표를 통해 "금일 예정됐던 무대인사가 취소됐다. 국가 애도 기간으로 결정된 만큼 관객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내달 개봉 예정인 마동석 주연 영화 '압꾸정'도 국가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31일 예정된 제작발표회를 전날 취소한 바 있다. '압꾸정' 배급사 쇼박스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의 사상자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아직 치료 중이신 부상자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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