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싱 클럽' 가입 환영해"…맨유 대선배 의도적 무시한 호날두

조영훈 기자 2022. 10. 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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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전 팀 동료이자 대선배 개리 네빌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호날두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3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8월 맨유-리버풀전을 앞두고 호날두는 네빌과 로이 킨을 모두 맞이했지만, 캐러거는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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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전 팀 동료이자 대선배 개리 네빌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호날두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3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가 리그 세 경기 만에 선발에 복귀한 가운데, 영국 스카이스포츠 중계진은 피치 중앙에 나가 프리뷰를 진행했다. 호날두는 이날 중계진에 있었던 전 맨유 동료 루이 사하를 발견하고 다가가 대화했다. 옆에 선 리버풀 FC 출신 제이미 캐러거와도 짧은 인사를 주고받았다.

중계진 세 사람 중 호날두가 의도적으로 무시한 이는 네빌이었다. 네빌은 호날두가 자신을 무시한 후 "우린 크리스마스 리스트에서 빠졌지?"라고 동료들에게 물었다. 호날두는 과거 맨유에서 네빌과 함께 뛴 바 있다.

캐러거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 "호날두에게 무시당한 클럽에 가입한 걸 환영한다, 네빌"이라고 놀렸다.

캐러거가 장난스럽게 반응한 이유가 있다. 본인 역시 호날두에게 무시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맨유-리버풀전을 앞두고 호날두는 네빌과 로이 킨을 모두 맞이했지만, 캐러거는 무시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웨스트햄을 상대로 90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의 선발 이유를 "지난 목요일 좋은 경기를 했다. 상대가 다르다는 걸 알지만, 호날두는 훈련에서도 잘했다"라고 밝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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