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보름 남짓 남기고 '뒤숭숭'…"불안할수록 평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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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수능)이 보름여 앞두고 충북 괴산 지진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등이 잇따르면서 수험생들은 마음이 뒤숭숭해지기 쉽다.
수능날 제 실력을 발휘하려면 밤을 새거나 카페인이 든 커피나 음료수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평소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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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욕은 금물…평소처럼 컨디션 유지해야
스트레칭과 지압으로 스트레스 관리해야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11월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수능)이 보름여 앞두고 충북 괴산 지진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등이 잇따르면서 수험생들은 마음이 뒤숭숭해지기 쉽다. 수능날 제 실력을 발휘하려면 밤을 새거나 카페인이 든 커피나 음료수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평소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교수는 “과도한 욕심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피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처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소화불량,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긴장이완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기공명상 등을 규칙적으로 시행해 스트레스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머리가 멍해지거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오래 붙잡고 있기보다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내쉬고 다시 집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눈썹 안쪽 끝 오목한 곳(찬죽혈)을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면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집중력을 높이고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시험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소화기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먹던 음식 중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식사량이 많아지면 졸음이 밀려올 수 있어 평소 식사량의 3분의2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고, 더부룩함, 복통 등 각종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손바닥면 손목 주름으로부터 5cm 위쪽 부위(내관혈)를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두뇌 기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 되는 아침식사는 부담이 적고 영양이 풍부한 죽이 좋다. 하지만 평소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너무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최소화하고 집중력 향상을 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먹어야 한다. 열량 보충에는 초콜릿, 사탕, 바나나 등 단당류 음식이 도움 된다.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는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시험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 따뜻한 차나 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진피(귤피)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린 것으로 따뜻한 물에 달이면 귤의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진피는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준다. 기분을 환기시켜주는 데 효과가 있고 오랜시간 책상 앞에 앉아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유용하다.
김 교수는 “수능까지 남은 기간 건강을 관리하려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활용하기보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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