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2030년까지 자산운용·증권 등 인수해 '금융지주'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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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자산운용사 등을 인수해 2030년까지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수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 내년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증권사·캐피탈 등을 연이어 인수·합병(M&A)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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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수협중앙회가 자산운용사 등을 인수해 2030년까지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3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수협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 내년 자산운용사 인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증권사·캐피탈 등을 연이어 인수·합병(M&A)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금융지주를 설립하는 게 목표다.
이번 로드맵 수립은 올해 수협이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수협은 지난 9월 잔여 공적자금 7천574억원을 예금보험공사에 국채로 지급해 조기 상환을 완료했다.
그동안 수협은 수협은행의 배당 가능 재원을 모두 공적자금 상환에 사용해왔지만 앞으로는 배당금을 어업인 지원과 수산업 발전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수협은 "최근 M&A 관점에서 비은행의 기업가치 거품이 제거돼 싼 가격에 인수 가능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한다"며 "금리 사이클 변동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구체적 실행계획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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