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도 이태원 참사 애도···"검은 리본 달고 집회 취소"

세종=양종곤 기자 2022. 10. 31.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동계가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집회와 같은 대외적인 활동을 일시적으로 멈춘다.

한국노총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애도기간 전 조합원이 희생자를 애도하는 검은색 리본을 단다"며 "조직별 추모 플래카드를 준비하고 시민분향소를 조문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애도기간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비판 활동, 기자회견, 야외 집회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내달 5일 서울 집회 취소
민주노총도 집회 자제···"추모 우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노동계가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집회와 같은 대외적인 활동을 일시적으로 멈춘다.

한국노총은 31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내달 5일 열기로 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는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목적이다. 한국노총이 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한 것은 3년 만이다. 집회 참가 규모를 2019년 노동자대회 보다 2만명 많은 5만명으로 정했었다.

한국노총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또 국가애도기간을 정한 정부의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를 돕는 게 먼저라고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전 조합원은 추모의 뜻으로 검은색 리본을 단다. 한국노총은 전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사고 수습 이후 정확한 조사를 통해 재난이 일어난 이유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추모 논평을 냈다.

민주노총도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애도기간 전 조합원이 희생자를 애도하는 검은색 리본을 단다"며 "조직별 추모 플래카드를 준비하고 시민분향소를 조문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애도기간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비판 활동, 기자회견, 야외 집회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사망자, 유가족, 부상자 모두와 고통의 동행을 약속한다"며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는 세상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두 노총 위원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조문할 예정이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