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제주지역 축제·행사도 취소·축소 검토

이정민 2022. 10. 31.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주말(11월 5일)까지 제주도내 개최 예정인 주요 축제 및 행사들의 축소 및 취소가 검토되고 있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주말까지 예정된 주요 축제 및 행사는 10여개로 파악됐다.

같은 달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주차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한우 할인 행사 및 숯불구이 축제 행사'는 축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2022 제주올레걷기 취소…제주한우 할인·숯불구이 축제는 축소
‘S-오일 레이디스 챔피언십 골프’ 우승 세리머니 없이 ‘차분히’
도, 11월 5일까지 예정된 각종 행사 축소 여부 등 검토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심정지 사고가 발생해 30일 새벽 경찰 및 소방구급 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2022.10.30. bluesoda@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는 주말(11월 5일)까지 제주도내 개최 예정인 주요 축제 및 행사들의 축소 및 취소가 검토되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핼로윈 축제로 인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주말까지 예정된 주요 축제 및 행사는 10여개로 파악됐다. 도내 기관 및 단체 주관도 있지만 전국단위 행사도 여러 개가 있다.

우선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예정인 ‘2022 제주올레걷기 축제’는 취소됐다. (사)제주올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가 취소된 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같은 달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주차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한우 할인 행사 및 숯불구이 축제 행사’는 축소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숯불구이 및 시식 행사를 빼고 할인 판매 행사만 하기로 했다.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국내 프로여자골프대회인 ‘S-오일 레이디스 챔피언십 골프대회’는 예정대로 개최하되 최대한 ‘차분하게’ 진행된다.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단 채 경기에 임하고, 우승 세리머니도 하지 않기로 했다.

도는 이 외에 도내 단체 및 기관이 주최·주관하는 각종 행사 등에 대해 31일 오전 중 검토를 거쳐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토 중인 행사는 ▲제주가족친화축제 ‘고고락 제주’(개최일 5일) ▲제7회 청소년동아리 문화올림픽(5일) ▲2022년 보육인 한마음대회(5일) ▲2002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5일) ▲2022 제주국제건축포럼 프리뷰(4일) ▲한국걸스카우트 지도자 전국대회(4일) 등이다.

다만 한국걸스카우트지도자 전국대회의 경우 한국걸스카우트연맹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또 소상공인의날 기념행사는 전날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소상공인대회 개최 여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부분의 행사들에 관한 내용은 오늘(31일) 오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단체 및 기관)과 협의해야 하는 행사는 조금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가 애도 기간인 오는 11월 5일까지 도청과 행정시 및 읍·면·동 청사에 조기를 게양한다.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 대한 애도 및 추모를 위해 도청 1청사 별관 2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정부가 별도로 정하는 종료 시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