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이태원 참사 몇시간 전 그곳 다녀와…가슴 아프다”

[‘철파엠’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철파엠’ 김영철이 ‘이태원 참사’에 황망함과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김영철은 “마음이 아프다”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청취자들의 문자를 받고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날 김영철은 “저는 토요일(29일) 촬영이 있어서 8시쯤 이태원에서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를 했는데, 바로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다”며 무거운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생각을 하면 가슴에 통증이 올 정도다”며 “잊혀지지 않을 깊은 상처로 남게 될 거 같다”고 고통스러워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핼로윈 축제에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 154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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