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곡물 수출 협정 중단에…한일사료 등 사료주 급등

조민욱 기자 2022. 10. 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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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농산물 수출 협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국내 증시에서 한일사료 등 사료주가 급등했다.

사료주가 상승한 배경은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 협정 중단으로 우크라이나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사료 등을 포함한 제품 가격 추이에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이행돼 온 농산물 수출에 관한 협정에 더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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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러시아가 농산물 수출 협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국내 증시에서 한일사료 등 사료주가 급등했다.

한일사료는 31일 오전 9시4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5.82% 상승한 615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팜스토리(15.78%), 고려산업(8.87%), 대주산업(8.22%), 미래생명자원(7.97%), 대한제당(7.6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사료주가 상승한 배경은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 협정 중단으로 우크라이나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사료 등을 포함한 제품 가격 추이에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이행돼 온 농산물 수출에 관한 협정에 더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정은 흑해를 지나는 곡물 수출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인데, 협정 중단 시 우크라이나의 수출에 차질이 생겨 식량 위기가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러시아는 협정 중단 배경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이날 크림반도 남서부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는 점을 들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 주장을 부인했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흑해에 있는 러시아 선박을 공격하기 위해 드론 16대를 동원했다면서 영국 군사 전문가들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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