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비대위원들이 검은 옷을 입고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다 슬픔을 나누고 기도해야 할 시간"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부의 지원책을 차분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참사의 현장에도 시민정신은 살아있었다"라며 "사고 직후 도착한 119 구조대 손이 모자라자 수백명의 시민들이 CPR을 실시하고 피해자들의 손과 발을 주물렀다. 시민들의 응급조치 참여가 1시간 이상 이어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몸을 던진 소방관, 경찰관과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혐오, 낙인찍기가 SNS상에 번져나가고 있다. 경찰관, 소방관을 비난하는 근거 없는 루머도 유포되고 있다"라고 우려하며 "정부와 우리 정치권의 책임이다. 사고원인 분석과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