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이태원 참사 애도 위해 무대 취소했다가…관객 난입 "노래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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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 씨가 이태원 참사를 함께 애도하기 위해 무대를 취소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날 이찬원 씨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 대신 관객들에게 "국가 애도 기간이라 노래는 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인사만 전했다.
이찬원 씨 측은 팬카페 등을 통해서도 "국가 애도 기간이라 이찬원 씨의 무대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맞지만 노래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장에서 함성 및 박수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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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 씨가 이태원 참사를 함께 애도하기 위해 무대를 취소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찬원 씨는 30일 전남 화순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참석했다.
이날 이찬원 씨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 대신 관객들에게 "국가 애도 기간이라 노래는 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인사만 전했다.
전날인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고,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그러나 일부 관객은 이찬원 씨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한 남성은 이찬원 씨에게 다가가 폭언을 퍼붓고, 스태프의 멱살을 잡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찬원 씨 측은 미리 행사 주최 측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고, 행사장에서도 이찬원 씨의 무대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안내가 수차례 공지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찬원 씨 측은 팬카페 등을 통해서도 "국가 애도 기간이라 이찬원 씨의 무대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맞지만 노래는 진행되지 않는다. 행사장에서 함성 및 박수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이태원 참사 사고로 사망자 154명, 부상자 132명이 발생했다. 중상자는 36명이며, 경상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30일 새벽 5시 반부터 31일 아침 7시까지 접수된 실종자 누적 신고 건수는 4436건으로 집계됐다. 실종자 신고는 02-2199-8660, 120다산콜센터 등으로 접수할 수 있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사진제공 = OSEN]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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