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임·강사 강의비율 3년째↓…수익용재산은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에서 전임 교원 수가 감소하면서 이들이 맡는 강의 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4년제 일반·교육대 194개교 및 전문대학 133개교의 2022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학기 기준 일반·교육대학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개설 강의 학점 기준)은 65.9%로 지난해 2학기(66.3%)보다 0.4%포인트(P)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대학에서 전임 교원 수가 감소하면서 이들이 맡는 강의 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4년제 일반·교육대 194개교 및 전문대학 133개교의 2022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학기 기준 일반·교육대학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개설 강의 학점 기준)은 65.9%로 지난해 2학기(66.3%)보다 0.4%포인트(P)감소했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2019년 67.8%에서 2020년 66.7%로 감소한 뒤 2021년 66.3%, 올해 65.9%로 3년째 줄었다.
전문대의 경우도 올해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49.9%로 1년 전(50.3%)보다 0.4%P 감소했다. 2019년 51.1%, 2020년 50.4%, 2021년 50.3%, 2022년 49.9%로 3년 연속 줄고 있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낮아지는 배경에는 전임교원 수 자체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대학 교원은 크게 교수·부교수·조교수로 구성된 전임교원과 강사·초빙교원·기타교원으로 구성된 비전임교원으로 나뉜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도 일반·교육·전문 대학에서 모두 줄었는데, 이는 비전임교원 중 강사를 제외한 겸임 교원이나 초빙 교원이 맡는 강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2학기 기준 일반·교육대에서의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0.7%로 지난해(21.4%)보다 0.7%P 감소했다. 전문대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도 19.4%로 지난해(20.2%) 대비 0.8%P 줄었다.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일반·교육대 중 올해 사립대학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11조1천348억원으로 지난해(10조2천690억원)보다 8천658억원 늘었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학교 법인이 수익을 창출해 학교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는 재산이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87.1%로 지난해(81.8%) 대비 5.3%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사학연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을 포함한 법정부담금의 사립대 법인 부담액은 3천202억원으로 전년(3천518억원)보다 316억원 감소했다.
수익용 기본재산이 늘었지만 법정부담액이 늘지 않은 이유로 교육부 관계자는 "부동산은 처분이 되어야 재정 여력이 늘어나게 된다. 법정 부담금을 부과하려면 수익화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대의 경우 사립대학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2조2천859억원으로 지난해(2조3천709억원)보다 850억원 감소했다. 이는 특정 법인이 운영하는 증권 평가액이 감소해 재산이 줄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확보율은 101.4%로 전년(101.2%) 대비 0.2%P 증가했다.
법정부담금 사립대 법인 부담액은 231억원으로 전년(249억원)보다 18억원 감소했다.
대학들의 기숙사 수용률은 전년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10∼20%대에 머물렀다.
일반·교육대의 올해 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가능 인원 비율인 기숙사 수용률은 23.1%로 전년(22.4%)보다 0.7%P 증가했다. 전문대의 경우 17.1%로 전년(15.9%)보다 1.2%P 상승했다.
sf@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진흙 처박힌 차량에 시신 방치…"세상 종말 같아" 스페인 대홍수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