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임·강사 강의비율 3년째↓…수익용재산은 늘어

서혜림 2022. 10. 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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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전임 교원 수가 감소하면서 이들이 맡는 강의 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4년제 일반·교육대 194개교 및 전문대학 133개교의 2022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학기 기준 일반·교육대학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개설 강의 학점 기준)은 65.9%로 지난해 2학기(66.3%)보다 0.4%포인트(P)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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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대학 전임·강사 강의비율 3년째↓…수익용재산은 늘어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대학에서 전임 교원 수가 감소하면서 이들이 맡는 강의 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4년제 일반·교육대 194개교 및 전문대학 133개교의 2022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학기 기준 일반·교육대학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개설 강의 학점 기준)은 65.9%로 지난해 2학기(66.3%)보다 0.4%포인트(P)감소했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2019년 67.8%에서 2020년 66.7%로 감소한 뒤 2021년 66.3%, 올해 65.9%로 3년째 줄었다.

일반·교육대 전임교원 강의담당 비율 현황 교육부 제공

전문대의 경우도 올해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49.9%로 1년 전(50.3%)보다 0.4%P 감소했다. 2019년 51.1%, 2020년 50.4%, 2021년 50.3%, 2022년 49.9%로 3년 연속 줄고 있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이 낮아지는 배경에는 전임교원 수 자체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대학 교원은 크게 교수·부교수·조교수로 구성된 전임교원과 강사·초빙교원·기타교원으로 구성된 비전임교원으로 나뉜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도 일반·교육·전문 대학에서 모두 줄었는데, 이는 비전임교원 중 강사를 제외한 겸임 교원이나 초빙 교원이 맡는 강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2학기 기준 일반·교육대에서의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0.7%로 지난해(21.4%)보다 0.7%P 감소했다. 전문대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도 19.4%로 지난해(20.2%) 대비 0.8%P 줄었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및 법정부담금 부담률 교육부 제공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일반·교육대 중 올해 사립대학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11조1천348억원으로 지난해(10조2천690억원)보다 8천658억원 늘었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학교 법인이 수익을 창출해 학교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는 재산이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87.1%로 지난해(81.8%) 대비 5.3%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사학연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을 포함한 법정부담금의 사립대 법인 부담액은 3천202억원으로 전년(3천518억원)보다 316억원 감소했다.

수익용 기본재산이 늘었지만 법정부담액이 늘지 않은 이유로 교육부 관계자는 "부동산은 처분이 되어야 재정 여력이 늘어나게 된다. 법정 부담금을 부과하려면 수익화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대의 경우 사립대학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2조2천859억원으로 지난해(2조3천709억원)보다 850억원 감소했다. 이는 특정 법인이 운영하는 증권 평가액이 감소해 재산이 줄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확보율은 101.4%로 전년(101.2%) 대비 0.2%P 증가했다.

법정부담금 사립대 법인 부담액은 231억원으로 전년(249억원)보다 18억원 감소했다.

대학들의 기숙사 수용률은 전년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10∼20%대에 머물렀다.

일반·교육대의 올해 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가능 인원 비율인 기숙사 수용률은 23.1%로 전년(22.4%)보다 0.7%P 증가했다. 전문대의 경우 17.1%로 전년(15.9%)보다 1.2%P 상승했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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