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우주항공청 설립 구체화 수혜 기대“

김경아 2022. 10. 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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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31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우주 및 UAM 사업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5%을 더한 1만 87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추진단을 올해 12월까지 개설 하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 중인데, 우주항공청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범부처 컨트롤타워“라며 ”정부는 항공우주청 신설을 통해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열 것으로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우주 시장은 연평균 11.0% 성장해 2025년에는 3,216억 달러 규모로 전망된다”라며 “동사는 우주 발사체 특수 소재를 NASA, 스페이스X 등 미국의 주요 발사체 업체에게 공급하는 기업으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 설립된 항공기 부품 및 완체 제작,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연결기준으로 항공기 원 소재부터 부품 관련 가공 및 조립 부문 그리고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사업 등이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민항기와 수리온, KT-100 등의 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록히드마틴, 보잉, 에어버스 등 글로벌 업체들의 정식 벤더로 등록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M&A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 중이며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Tier1 벤더인 Kencoa Aerospace LLC를 인수했다. 여기에 2022년에는 발사 서비스 업체 벤더기업에 지분 투자하며 우주향 사업을 추진중이며, UAM과 PAV 전문 기업에도 지분을 투자하며 신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계획 중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항공기 동체, 부품 제조사업, 항공 MRO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방산업인 민항기 제조 산업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민항기 제조사인 보잉사가 발표한 항공산업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에서 운항되는 항공기 대수는 총 2만5830대이며, 2038년에는 운항 대수가 총 5만 66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CC 항공사 확대, 항공 화물 운송 시장 확대로 MRO 시장은 2022년 7860억 달러에서 2032년 1조2690억 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LCC는 운항 여건이나 자체 정비 설비를 갖추지 못한 점 등을 고 려 시 MRO 시장 성장을 촉진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MRO 관련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싱가포르 ST Engineering Aerospace(STEA)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약 3800억원의 PTF 사업을 수주했다. STEA는 글로벌 MRO 업체로 에어버스 물량의 상당부분을 담당한다. 회사는 MRO 시장 진입을 목적으로 연 700억 수준의 CAPA 증설을 완료하였으며 최근 초기 사업 비용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물량 확대 시 레버리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 으로 기대한다
리서치알음은 신사업인 우주와 UAM(Urban Air Mobility)으로 기업가치 재평가도 호재로 봤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미국 자회사 캘리포니아메탈은 발사체 제작에 필요한특수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데, 니켈, 티타늄 등 소재부터 Kencoa Aerospace LLC 의 파츠까지 공급이 가능한 밸류 체인을 구축했다”라며 “주요 고객사는 NASA, 스페이스X 등 미국의 주요 발사 서비스 업체로 특수 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우주향 제품은 미국의 발사체 서비스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고부가인 만큼 이익에 대한 기여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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