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보완계획 발표에도 ‘약세’

위메이드가 장 초반 약세다. 전일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과 관련한 소명 및 보완계획 발표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전 9시 35분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4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도 1.03%, 위메이드플레이는 3.31% 하락 중이다. 지난 28일 급락세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위메이드는 전일 최근 국내 4대 거래소에서 불거진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과 관련해 상세한 소명과 함께 향후 보완 계획을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당초 거래소에 제출한 10월 31일까지의 예상유통량 2억4596만6797 위믹스와 달리 약 7245만4705 위믹스가 차이나는 3억1842만1502 위믹스가 유통된 것과 관련해 메인넷 서비스를 위한 유동성 풀 공급 2500만 위믹스, 차입을 위한 예치 3580만 위믹스, 에코 시스템 확장 및 운영을 위한 1165만4705 위믹스 등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예치된 물량은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아니므로 유통량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초반에는 해당 물량 만큼의 예상유통량과 차이가 있다고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이후 이 부분에 관해 거래소와의 의견차가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유통량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래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10월 25일 코인마켓캡 수치를 업데이트했고 그 결과로 총 3억1842만1502 위믹스 유통량이 업데이트 됐다”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향후 제3의 커스터디업체에 재단보유의 모든 위믹스 물량을 수탁해 유통량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커스터디 과정은 거래소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한다. 또 거래소와 공유하는 기간별 위믹스 예상 유통량을 업데이트하고 유통량을 늘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 실행 전 및 계약 체결 직후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릴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현 프로세스의 점검과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이번과 유사한 우려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더 견고하고 투명한 공지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적 받은 부분들을 보완하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조속한 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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