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바닥쳤다" 기대감에 삼성전자, 장 초반 2%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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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 초반 2.4% 가량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감산 이슈로 크게 하락했던 SK하이닉스도 1.5% 이상 상승하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주말 뉴욕시장이 상승한 데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98% 급등했고 엔비디아(4.99%), AMD(5.82%), 퀄컴(3.93%), 마이크론(3.50%) 등이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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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삼성전자가 장 초반 2.4% 가량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감산 이슈로 크게 하락했던 SK하이닉스도 1.5% 이상 상승하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주말 뉴욕시장이 상승한 데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1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500원(2.62%) 상승한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씨티그룹, UBS 등 외국 증권사에서 64만여주의 매수가 나오는 중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약 26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관은 37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8만주 가량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21억원 가량의 순매수가 나오는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있어 달러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면서 다우(2.59%), 나스닥(2.87%), S&P500(2.46%)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업황이 4분기에 더 나빠질 수는 있지만 그만큼 '업황 바닥'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월가에서 나오면서 미국의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98% 급등했고 엔비디아(4.99%), AMD(5.82%), 퀄컴(3.93%), 마이크론(3.50%) 등이 동반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그동안 업황 부진 이슈로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이 인텔의 힘으로 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급등한 점은 지난주 하락했던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견인할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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