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사고로 154명 사망, 14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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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앞둔 주말이던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13만여 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 154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31일 오전 6시 발표한 이태원 압사사고 현황에 다르면 사망자 154명 가운데 외국인이 25명이었고, 성별로는 여성이 98명, 남성 5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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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31일 오전 6시 발표한 이태원 압사사고 현황에 다르면 사망자 154명 가운데 외국인이 25명이었고, 성별로는 여성이 98명, 남성 56명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 11명, 20대 103명, 30대 30명, 40대 8명, 50대 1명, 연령 미상 1명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149명 가운데 33명이 중상, 116명이 경상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태원 압사사고 직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에 나서는 한편, 11월5일 자정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애도기간에 전국의 모든 관공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은 애도 리본을 착용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사망자에 대한 조문을 할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 합동분양소를 설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양소를 찾아 참배했다.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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