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입단→맨유서만 100골'…래시포드 "특별한 클럽서 100골! 감사하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마커스 래시포드(25, 맨유)가 프로 통산 100호 골을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7승 2무 3패 승점 23점으로 5위, 웨스트햄은 4승 2무 7패 승점 14점으로 13위다.
전반 38분 래시포드의 득점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디오고 달로트의 던지기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달로트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공을 건넸다. 에릭센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크로스를 올렸다. 높게 날아온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헤더로 연결해 득점했다.
이 득점은 래시포드의 프로 통산 100번째 골이었다. 2016년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미트윌란(덴마크)전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른 래시포드는 데뷔전서 2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데뷔전을 마쳤다. 당시 감독이었던 루이 판 할 감독 눈에 들어온 래시포드는 이후 꾸준하게 1군 경기에 출전했다. 2015-16시즌 18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이후 래시포드는 매 시즌 꾸준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렸다. 2019-20시즌에는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었고 2020-21시즌에는 57경기 2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래시포드는 부진에 빠졌다. 32경기에 출전해 5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부진을 씻어내고 있다.
래시포드는 경기 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 특별한 클럽을 위한 100골!"이라며 "나는 7살 때부터 이곳에 있었고 모든 연령별 팀을 거쳐왔고 모든 경기에 참여했다. 그래서 나는 이 성과를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 모든 직원, 가족,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래시포드는 "아름다운 기분이다. 내가 하는 일, 그런 부분에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할 것 같다"라며 "오늘 간신히 골을 넣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가 보고 있든 안 보고 있든 항상 득점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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