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카드승인액 285.5조원…전년比 15.1%↑

신병남 기자 2022. 10. 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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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9월)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이 전년 대비 1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31일 지난 3분기 전체 카드(신용, 체크, 선불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85조5000억원, 67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각 카드별로는 신용카드의 3분기 승인 금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223조원, 41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1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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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비대면 판매 증가세 지속에 기름값 상승 등 영향
서울 시내 한 커피 전문점에서 카드 결제 하는 모습. 2021.9.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올해 3분기(7~9월)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이 전년 대비 1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온라인 구매 관련 매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데다 기름값 상승 여파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는 31일 지난 3분기 전체 카드(신용, 체크, 선불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285조5000억원, 67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개인카드 승인 금액은 232조3000억원으로 13.6% 늘었으며, 법인카드는 53조3000억원으로 22.0% 증가했다.

각 카드별로는 신용카드의 3분기 승인 금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223조원, 41억4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 금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61조원, 25억6000만건으로 12.4%, 11.4% 늘었다.

전체 카드 평균 승인 금액(승인 건수당)은 4만21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여신협은 비대면을 통한 물품 구매 증가와 차랑연료 판매액 확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종 매출 회복세 등을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의 주요 상승 이유로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액은 올해 7월과 8월 34조7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부분에서 2조440억원(125.2%) 늘었다.

같은 기간 차량연료 판매액은 전년 대비 28.9% 급증했다. 유가 상승 영향이다. 백화점 판매액도 22.5% 늘었는데, 의복 판매액이 11.5% 증가했다.

무엇보다 소비자물가가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6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여신협 관계자는 "기업실적 개선 및 고용 회복에 따른 각종 사업자 부담 세금 납부 증가도 카드 승인액이 늘어나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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