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 설치

박준 2022. 10. 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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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31일 오후 3시부터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유도기념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이태원사고 사상자 중 대구시민이 포함됐는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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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유도기념관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1월5일까지 운영
이태원 참사 사상자 총 303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고인들을 애도하는 술을 올리고 있다. 2022.10.31. chocrystal@newsis.com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가 31일 오후 3시부터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유도기념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1월5일까지 운영된다.

시는 지역에서도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종 축제행사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공공기관 지역축제는 전면 재검토하고 민간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 불가피하게 실시하는 경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남구 핼러윈축제 2일 차 행사를 취소하고 진발골 가을축제 등 15개 행사를 국가애도기간 이후로 연기 또는 축소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남긴 추모 메시지가 붙여져 있다. 2022.10.31. chocrystal@newsis.com

또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클럽 골목은 시·구·군·경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야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고 우려가 예상되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과 공무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희생자 추모와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대구시민의 마음을 모아주기를 당부한다"며 "시는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유사사례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이태원사고 사상자 중 대구시민이 포함됐는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남긴 추모 메시지가 흰 국화꽃과 함께 놓여져 있다2022.10.31. chocrystal@newsis.com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 기준 286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중상자는 36명에서 3명이 줄었다. 경상자는 96명에서 10명 늘었다. 사망자는 154명에서 변동 없다.

사망자 중 1명을 제외한 153명의 신원확인은 완료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한 신원확인은 진행 중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국적별로는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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