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 아냐' 텐 하흐가 살린 DF..."갈수록 잘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오구 달롯의 활약은 '반짝'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전 1-0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53.1%의 점유율과 16번의 슈팅을 기록해 웨스트햄에 근소하게 앞섰다.
달롯은 양 팀 합산 최고 평점인 8.31을 부여받았고 MOM에 선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디오구 달롯의 활약은 '반짝'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웨스트햄전 1-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23점(7승 2무 3패)으로 5위에 자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고 경기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긴 했지만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웨스트햄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었다. 실제로 이 경기 전까지 웨스트햄은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를 거두는 등 상승세에 올라 있었다.
경기 자체도 팽팽했다. 맨유는 53.1%의 점유율과 16번의 슈팅을 기록해 웨스트햄에 근소하게 앞섰다. 패스 성공률은 비슷했고 나머지 수치도 크게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유효 슈팅은 웨스트햄이 더 많이 가져갔다.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이 없었다면 실점했을 상황도 여러 차례였다.
이전 같았으면 무너졌을 맨유지만, 이번엔 달랐다. 맨유는 끝까지 웨스트햄의 공격을 막아냈고 효과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전반 3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마커스 래쉬포드의 합작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고 이 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1점 차 신승. 맨 오브 더 매치(MOM)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두 선수가 아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달롯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달롯은 양 팀 합산 최고 평점인 8.31을 부여받았고 MOM에 선정됐다. 실제로 엄청난 활약이었다. 달롯은 슈팅 1회, 키패스 4회 등 공격적인 면에서도 기여를 햇으며 태클 4회, 인터셉트 3회, 클리어 5회 등 센터백들보다 더 많은 수비 스탯을 기록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초중반까지 아론 완-비사카에 밀린 달롯은 후반기 완-비사카의 부상을 기회 삼아 주전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모든 부분이 평범했기 때문에 큰 임팩트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텐 하흐 감독 역시 그의 발전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달롯의 발전에 정말로 기쁘다. 그의 활약은 엄청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달롯의 수비 포지셔닝은 매 경기 발전하고 있다. 타이밍, 제공권도 매 경기 나아지고 있다. 공을 갖고 있을 때도 뛰어나다. 그는 공격을 해야 할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