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해외여행까지…3분기 카드사용액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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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이 1년 전보다 15% 증가한 285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자료: 여신금융연구소)]
올해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이 1년 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업, 음식점업 등 실생활 소비와 밀접한 업종에서 지출이 계속 늘고 해외여행도 비교적 자유로워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3분기 카드승인실적을 분석한 결과 카드승인 금액은 285조5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1% 늘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카드 승인 건수도 67억7천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11.6%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카드 승인 금액 증가율은 매 분기 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증가율이 11.2%였는데 2분기에는 14.8%로 3.6%포인트 오른 바 있습니다. 올해 4월 방역 지침이 해제된 점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타격을 크게 입었던 숙박 및 음식점업의 올해 3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7조8200억 원으로 1년 전(27조5600억 원)보다 37.2% 늘었습니다. 여행과 이동 증가에 따라 운수업에서 사용한 금액도 같은 기간 87.5% 늘어난 3조6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개인카드의 승인 금액이 232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습니다. 법인카드는 53조3천억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2% 늘어나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출입국 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는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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