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미래도시는? 연구 프로젝트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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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이상적인 미래도시를 그린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유현준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과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과 협업한 산학과제 등 미래 도시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온라인에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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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건축도시대학과 모빌리티 연계 도시 설계 산학 협업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현대차그룹이 이상적인 미래도시를 그린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유현준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과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과 협업한 산학과제 등 미래 도시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온라인에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은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이상적인 미래 도시의 모습을 구체화한 콘셉트다.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WCS)에 참가해 이날 공개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 축소 모형물을 전시한 바 있다.
이 모델은 개발영역을 제한해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에 따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설계했다. 다양한 자연환경을 고려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벌집 구조의 육각형 도시 콘셉트도 고안했다. 반경은 6㎞로 직선의 장점과 곡선의 장점을 모두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은 걷기 편한 거리와 충분한 녹지를 갖춘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하는 효율성 중심의 모빌리티, 물류, 에너지 인프라 등을 갖춘 기능 중심의 공간으로 설계했다. 3분 내 자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 외곽부터 200m씩 고밀도・중밀도・저밀도 등 3구역을 지정해 도시의 폭을 총 600m로 제한했다.
현대차그룹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해온 산학과제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과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은 세계의 다양한 지형과 극한 환경을 감안해 극지, 바다, 사막 등에 미래 도시가 생기는 경우를 대비한 도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상엽 현대차그룹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현존하는 도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들여다보고, 사람과 자연, 건축과 모빌리티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그렸다”며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 연구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이동의 전 과정에 걸쳐 가장 기능적인 디자인을 녹여내는 작업이었다”고 소개했다.
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사무소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란 최소한의 공간과 에너지로 최대한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간의 관계의 시너지를 만드는 도시”라며 “이를 위해 지형의 차이나 도시의 성장에 맞추어 변형이 가능한 벌집 구조의 도시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 담당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도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에 기반한 미래 스마트시티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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