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저우 아이폰공장서 노동자 대거 이탈, 애플 주가 영향은?

박형기 기자 2022. 10. 31. 0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저우 아이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플의 주가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가 창궐하자 애플 아이폰 제조 허브(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집단 이탈 소식은 애플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 로고와 아이폰 2021.05.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정저우 아이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플의 주가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가 창궐하자 애플 아이폰 제조 허브(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이폰을 하청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의 욕구가 너무 강해 회사는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정저우 공장에는 약 20만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폭스콘은 노동자들에게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면서 아이폰 생산을 독려했었다. 그러나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우려한 노동자들의 공장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것.

실제 인터넷에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탈출해 고향까지 걸어가기로 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이들에게 물과 식량, 옷을 제공하는 모습도 등장하고 있다.

노동자의 이탈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동자들의 이탈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 전량을 폭스콘에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정저우 공장에서 거의 모든 아이폰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7% 이상 급등했었다.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28일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전 분기 주당순익이 1.29 달러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27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901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889억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특히 분기 매출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으로 28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56% 폭등한 155.74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최고 일일 상승폭이다.

이는 긴 터널 속의 한줄기 빛 같은 소식이었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이 잇달아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최근 미국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애플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해 주가가 랠리햇다. 미증시의 대장주 애플이 랠리하자 미국증시 전체가 랠리했다. 이날 다우는 2.59%, S&P500은 2.46%, 나스닥은 2.87% 각각 급등했다.

그러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집단 이탈 소식은 애플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