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서도 이상민 장관 발언에 '부적절·언행 조심했어야'

김기수 2022. 10. 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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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질책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였다"면서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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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과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질책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모습이 아닌 형태의 그런 언행은 조심했어야한다고 말했고, 안전을 위해 통행을 제한하거나 현장에서 사람이 밀집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는 점에서 소홀했던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조경태 의원도 너무 슬프고 참담한 심정인데 해당 장관의 발언 한마디가 이런 논란을 빚게 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고,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일반 국민이 들으시기에는 적절한 발언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태원에 인파가 이런 정도로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면 더 세심한 배려와 준비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한덕수 총리가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였다"면서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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