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이태원 참사 애도"...공연·행사 줄줄이 취소

허서우 인턴 2022. 10. 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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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대학교들도 예정된 공연 및 행사가 줄줄이 취소하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웰컴 대학로' 사무국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당일 개최 예정이었던 '월컴 폐막파티'의 취소 소식을 전했다.

광주대, 조선대 등 호남권 일부 대학도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준비한 축제를 취소하거나 조기 종료했다.

대전에 위치한 목원대도 핼러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학에 조기를 게양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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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컴 대학로' 사무국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대학교들도 예정된 공연 및 행사가 줄줄이 취소하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31일 대학가에 따르면, '2022웰컴 대학로' 행사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규모 공연관광 페스티벌이다. '웰컴 대학로' 사무국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당일 개최 예정이었던 '월컴 폐막파티'의 취소 소식을 전했다.

사무국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8일부터 진행돼 온 홍익대 앞 핼러윈 행사도 긴급 중단됐다. 박세권 홍대 상인회 회장은 "애도 차원에서 모든 것을 취소하고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대, 조선대 등 호남권 일부 대학도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준비한 축제를 취소하거나 조기 종료했다.

대전에 위치한 목원대도 핼러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학에 조기를 게양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학생 사고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내달 2~3일 예정된 학교 축제(대동제)의 연기 또는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네티즌들은 "취소 말고 날짜 조율해서 연기해라",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모든 일상이 중단될 필요까지 있을까", "앞으로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는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정부는 참사 다음 날인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eo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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