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안다행'·'결혼지옥' 결방‥월드컵 제발회도 취소

'안싸우면 다행이야' 포스터

MBC가 주말에 이어 월요일 주요 예능과 드라마를 결방한다.

MBC 편성표에 따르면 31일 오후 7시 5분 방송될 예정이었던 일일극 '마녀의 게임' 대신 이태원 압사 참사 특보가 편성됐다. 이후 방송될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도 결방된다.

내일(11월 1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공지했던 MBC '2022 카타르월드컵' 제작발표회 역시 취소됐다.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상황. 이에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 애도에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9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31일 오전 기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 나라 전체가 사상자를 향한 추모와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단일 사고 인명 피해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