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유의종목 지정에 폭락…위메이드 "공시 시스템 개선"

강산 기자 2022. 10. 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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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가상자산 '위믹스'(WEMIX)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3일 만에 위메이드가 보완책을 내놨습니다.

위메이드는 어젯밤(30일)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시장에 유통량을 늘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 커뮤니티 채널과 거래소에 실행 전, 계약 체결 후 공시하도록 하겠다"며 "정확한 유통 물량과 원인도 적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위믹스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에 의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지난 27일 공지했습니다.

위믹스가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고, 이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위메이드는 "파트너사가 늘어나면서 불가피하게 일정 물량의 위믹스가 추가로 공급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업비트에 제출한 연간 총액 기준으로 예상치를 유지하되, 자체 공지시스템을 통해 사용처를 정확히 밝혀 유통량이 당초 예상과 일부 차이가 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위메이드는 대응책으로 "재단 보유의 모든 물량을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커스터디(수탁)업체에 맡기겠다"며 "이를 통해 유통량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4시까지 2천550원선에서 거래되던 위믹스의 가격은 거래유의 종목 지정 직후 폭락, 다음날 한때 33% 떨어진 1천710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현재는 1천8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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