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또 식량 인질극…국내 사료·곡물株 '급등'

홍순빈 기자 2022. 10. 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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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력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이 다시 막힐 위기에 빠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크림반도에 주둔한 자국 흑해함대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흑해 곡물 수출 협정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실시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유엔·튀르키예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JCC에서 곡물 수출 선박 검사한다는 등의 조건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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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력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이 다시 막힐 위기에 빠졌다. 이에 따라 국내 사료 및 곡물 관련주(株)들의 주가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16분 신송홀딩스는 전 거래일 보다 1680원(23.66%) 오른 8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일사료(18.83%), 팜스토리(15.78%), 미래생명자원(9.88%) 등의 사료주도 함께 상승 중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크림반도에 주둔한 자국 흑해함대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흑해 곡물 수출 협정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농산물 수출에 관한 협정 이행에 대한 참여를 무기한 중단한다며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선박을 통제하는 이스탄불 합동조정센터(JCC) 내 러시아 대표단에 적절한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실시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유엔·튀르키예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JCC에서 곡물 수출 선박 검사한다는 등의 조건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6개월 간 중단됐던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재개되면서 글로벌 식량안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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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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