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햄 더블더블’ 디트로이트, 골스에 2연패 선사하다[NBA]

케이드 커닝햄. 게티 이미지 제공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하 디트로이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를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는 31일 오전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상대인 골스를 이겼다.

1쿼터는 골스가 약간 우세했다. 골스는 조던 풀과 스테픈 커리가 해당 쿼터에만 18득점을 합작했고 벤치에서 나온 타이 제롬의 깜짝 활약이 더해졌다.

디트로이트는 경기에 앞서 연장 계약에 합한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했지만, 케이드 커닝햄과 샤딕 베이, 제이든 아이비 부진하며 골스에 37-29, 8점 차 리드를 내줬다.

2쿼터 디트로이트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제일런 두렌의 팁인 득점을 시작으로 베이의 3점슛, 이사야 리베르스의 3점슛까지 이어지며 골스의 타임 아웃을 끌어냈다.

타임아웃 이후 주전들은 내보낸 골스였지만, 한 번 넘어간 분위기를 추스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커닝햄이 연속 득점에 이어 아이재아 스튜어트의 팁인 득점 등으로 골스에 페인트존을 공략했고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아이비의 3점슛과스튜어트의 3점슛이 더해지며 디트로이트가 63-55, 7점 차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쿼터 초반은 디트로이트가 기선을 제압했는데, 커닝햄의 점프슛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아이비와 베이가 돌파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타임아웃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골스는 풀이 3점슛 4방 포함 연속 15득점을 올려 7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기세가 완전히 골스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아이비가 멋진 덩크로 흐름을 바꿨고 풀의 스텝백 3점슛과 아이비, 스튜어트에 3점슛이 더해지면서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와 베이가 득점이 더해져 100-91, 9점 차로 디트로이트가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 들어 골스는 모제스 무디가 돌파에 성공해 득점을 올렸으나, 커닝햄과 킬리언 헤이즈 연계 플레이가 나와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자 이른 시간에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타임아웃 이후 공격에서 자마이칼 그린이 컷인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골스는 커리에 연속 득점이 나와 이날 경기를 클러치 상황까지 끌고 갔다.

골스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베이의 연속 3점슛이 더해졌고 커리의 3점슛이 나오면서 점수가 10점 차 내외 유지됐다. 종료 3분 전 커리가 3점 파울을 얻어내면서 한 자릿수 점수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지만, 커닝햄의 공격자 파울을 커리와 풀이 연이어 공격에 실패하면서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이어진 공격에서 커닝햄과 스튜어트가 무디와 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승부의 추는 디트로이트로 기울었다. 종료 40초를 남기고 상대의 백기를 받은 디트로이트는 128-114, 14점 차로 승리했다.

■ 주요 선수 박스 스코어

-디트로이트 (2승 5패)
베이 2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PM 3개
스튜어트 24득점 13라비운드(5OR)
커닝햄 23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5TO

-골스 (3승 4패)
커리 3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PM 4개
풀 3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PM 5개
위긴스 10득점 3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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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