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LIV 최종전 팀챔피언십 우승, 시즌 상금 506억원 ‘대박’

김경호 기자 2022. 10. 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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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오른쪽)이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최종전 팀 챔피언십에서 팀우승을 거둔 뒤 준우승팀 주장 캐머런 스미스와 샴페인을 터뜨리며 즐기고 있다. |게티이미지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 최종전 팀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었다. 패트릭 리드, 테일러 구치, 펫 페레즈(이상 미국)와 자신이 팀을 이룬 4에이시스가 우승컵을 들고 상금 1600만 달러를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존슨이 주장을 맡은 4에이시스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GC(파72)에서 팀원 4명의 스트로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열린 결승전에서 7언더파 281타를 합작,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이끄는 펀치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존슨과 리드, 페레즈가 각각 2언더파 70타를 쳤고 구치가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4에이시스는 우승상금 1600만 달러(약 227억 4000만원)를 받아 1인당 400만 달러(약 57억원)씩 나눠가졌다.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LIV 골프 인터내셔널 첫 시즌에 총상금 3563만 7767달러(약 506억원)를 챙기는 대박을 터드렸다. 존슨은 LIV 골프 보스턴(9월)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단체전 2승을 더해 상금으로 1763만여 달러를 벌었고 시즌 전체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보너스 상금 1800만 달러를 챙겼다. 존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에 합류하면서 계약금으로 1억 달러(약 142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굉장하다. 이번주 팬들의 반응은 믿기 어려웠다”면서 “LIV 골프 시리즈는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더 좋아졌고, 이번주에는 정말 놀랍기만 하다”고 기뻐했다.

캐머런 스미스는 혼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지만 마크 리슈먼, 멧 존스, 웨이 옴스비(이상 호주)의 전체 팀 성적이 떨어져 아쉽게 1타차 준우승에 머물고 상금 800만 달러, 1인당 200만 달러를 챙겼다.

브룩스 켑카(미국)의 스매시가 4오버파 292타로 3위(상금 600만 달러),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의 스팅어가 10오버파 298타로 4위(상금 400만 달러)를 차지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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