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제당, 인도 설탕 수출 제한 1년 연장… 원당 사업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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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설탕 생산 1위이자 수출 2위 국가인 인도가 설탕 수출 제한 조치 연장에 나선다는 소식에 대한제당의 주가가 강세다.
다만 인도 정부는 설탕 수출을 완전 금지 대신 향후 1년간 수출 물량을 약 800만톤(t)으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도 정부가 설탕 수출 제한 조치 연장은 설탕 가격이 요동치는 등 국내외 시장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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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9시26분 현재 대한제당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5.75%) 오른 2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내년 10월 말까지 설탕의 자유로운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관련 안을 마련했다. 다만 인도 정부는 설탕 수출을 완전 금지 대신 향후 1년간 수출 물량을 약 800만톤(t)으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는 지난 5월 자국 내 시장 가격 안정을 목적으로 설탕 수출 제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인도 정부가 설탕 수출 제한 조치 연장은 설탕 가격이 요동치는 등 국내외 시장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국제 설탕 가격은 세계 수출 1위 브라질의 생산량 감소와 석유 가격 인상 등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에서는 바이오에탄올 연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석유 가격이 오르자 사탕수수로 만드는 에탄올 수요가 한때 폭등하면서 설탕 대신 에탄올 제조로 전환하는 사탕수수 공장들이 늘기도 했다.
대한제당은 창업 이래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당의 구매에서 완제품 판매까지 나서고 있다. 대표 사업인 설탕 등 제당·식품 분야 외에도 사료와 축산유통, 바이오사업 등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대한제당은 설탕 사업을 지속해서 늘려가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보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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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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