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숙 작가, ‘DYNAMIC SYMPATHY’ 주제로 금호미술관에서 개인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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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숙 작가는 'DYNAMIC SYMPATHY(다이나믹한 공감)'이라는 주제로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1층)에서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개인전을 진행한다.
양혜숙 작가는 "화려한 풍경(Gorgeous Landscape)이라는 타이틀로 십 수년 동안 작업하고 전시 활동을 펼쳐왔다. 나의 풍경들은 사실 화려하거나 대단한 게 아니라 그다지 멋스럽지 않은 초라하기까지 한 흔한 평범한 풍경들이었다. 하지만, 내면에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한 풍경들은 나에게 의미가 되고 멋진 소재가 되어주었다"라며 "예술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잠시 쉬어가며, 과거와 현재의 자신과 대면하게 하는 것이며, 찰나의 따듯함을 발견하게 해 주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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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혜숙 작가는 주변에 존재하는 실제의 평범한 풍경들에서 발견한 어떤 우연적인 순간의 특별한 느낌을 물성과 감성을 가진 대상으로 이미지화하고 의미화하려 시도하고 있다. 작가에 의해 비가시적 대상에서 가시적 대상으로, 그저 그런 볼품 없는 황량한 풍경에서 다채로운 감성을 발산하는 특별한 풍경으로 변화된다.
이번에 진행하는 전시는 해변가 주변으로 끊임없이 지어지는 고층 아파트와 상가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풀숲과 공사 잔해들, 널부러진 파이프들 사이로 삐죽삐죽 솟아오르는 들꽃 등을 표현했다. 그리고 그들이 뿜어내는 묘한 생명력, 가끔씩 보이는 야생 동물들의 불안함과 그 안에서 여전히 건재하는 생명의 존재감 등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감정을 재현했다.
작가의 작품의 제작에 사용되는 주 재료는 한지에 토분과 안료, 목탄 등이다. 미색의 순수한 한지에 토분을 쌓아 올려 만들어지는 재질감과 따뜻한 색감이 안정감을 주고 목탄을 이용한 드로잉은 거친 생명력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이라 밝혔다.
양혜숙 작가는 덕성여대 동양화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일반대학원에서 동양화전공 졸업, 홍익대 일반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동양화 전공)를 수료했다.
2001년 ‘대지의 풍경’, 2002년 ‘시간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7년~2018년까지 ‘화려한 풍경’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활동을 펼쳐왔다.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 시각예술지원 기금 선정(2017·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공모 선정(2016년) 등 다수의 수상·선정 경력이 있다.
양혜숙 작가는 “화려한 풍경(Gorgeous Landscape)이라는 타이틀로 십 수년 동안 작업하고 전시 활동을 펼쳐왔다. 나의 풍경들은 사실 화려하거나 대단한 게 아니라 그다지 멋스럽지 않은 초라하기까지 한 흔한 평범한 풍경들이었다. 하지만, 내면에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한 풍경들은 나에게 의미가 되고 멋진 소재가 되어주었다”라며 “예술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잠시 쉬어가며, 과거와 현재의 자신과 대면하게 하는 것이며, 찰나의 따듯함을 발견하게 해 주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한다.
양혜숙 작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금호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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