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4~5명이 '밀어' 소리쳤다" 목격자 등장…'비명'을 신난 환호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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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고 때 골목길 행렬 뒤에서 4~5명의 남녀가 '밀어'라고 외쳤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29일 밤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부근 골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31일 오전 6시 현재 154명이 숨지고(외국인 26명 포함)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 다치는 최악의 압사사고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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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태원 참사 사고 때 골목길 행렬 뒤에서 4~5명의 남녀가 '밀어'라고 외쳤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29일 밤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부근 골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31일 오전 6시 현재 154명이 숨지고(외국인 26명 포함)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 다치는 최악의 압사사고가 빚어졌다.
당시 사고 골목길 인파 속에 있었다는 A씨는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문제의 '밀어'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고 했다.
A씨는 "당시 인파 속에서 거의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있었으며 이리저리 떠밀려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시간은 40분 정도로 체감됐다"고 했다.
'밀어' 부분에 대해 A씨는 "처음에는 네다섯 명의 남성과 여성분들이 '밀어라'는 말을 시작, 그 이후 여러 명이 그 말을 따라하고 미는 압박이 더 강해졌다"며 4~5명의 '밀어'를 외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따라 목소리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사람들이 '뒤로'를 외쳤지만 "클럽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랫소리가 커서 앞쪽에 많은 분들이 뒤로, 뒤로를 못 들었던 것 같다"며 "바로 옆 사람과는 대화가 됐지만 한 사람을 건너뛰면 대화가 힘든 상황이었다"라며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던 '뒤로'는 클럽의 스피커 소리에 파묻혔다고 아쉬워했다.
그런 까닭에 "(넘어진 사람들이 지르는) 비명소리가 들렸지만 사람들이 신나서 지르는 소리인 줄 알고 더 밀었다"며 공포의 순간을 털어놓았다.
A씨는 "저는 (행렬) 옆 쪽에 있어 위쪽에 계신분이 손을 뻗어 올라오라고 해 구출됐다"며 자신도 넘어진 앞 사람을 구하려 했지만 "다시 일으킬 틈이 너무 부족해 손을 쓰기가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A씨는 △ 가게들의 너무 큰 노랫소리로 인한 현장 의사소통의 불편함 △ 좁은 도로 특성상 사람이 몰리자 시야가 좁아져 어떤 상황인지 빠르게 파악하지 못한 점 △ 뒤에서 앞으로 가기 위해 민 사람들, "이 3가지가 사고 원인인 것 같다"며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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