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장 초반 2.6% 넘게 상승…증권가는 목표가 상향

삼성전자가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31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500원(2.62%)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4%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 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2% 넘게 상승 중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셀트리온뿐이다. SK하이닉스는 1.8% 오르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2000원, 다올투자증권은 6만8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지배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둔화에도 경쟁사와 달리 감산 없이 설비투자를 오히려 늘리고 있다”며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이재용 회장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약 두 달 만에 장중 6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대에서 거래된 건 8월 26일이 마지막이다. 다만 반도체 업황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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