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가 출간 앞둔 인문 · 교양 서적 매달 배송 e - 북 구독권 · 읽기 가이드 · 편집자 레터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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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이 늘면서 국내 출판 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교양서 전문 출판사 '유유'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교양서적을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 '유유당'을 선보였다.
유유 관계자는 '공부 전문 출판사'로 '열 문장 쓰는 법' '책 파는 법' 등 '∼∼ 하는 법' 시리즈로 인문·교양서적 애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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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 구독경제
상품명 : 유유당
구독료 : 월 2만 원
특징 : 매달 출간 앞둔 새 책 먼저 배송, 읽기 가이드 ·편집자 레터 제공
온라인과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이 늘면서 국내 출판 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2021년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2개 출판사의 총 영업이익은 22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특히 최근 책을 인쇄하는 종이 가격마저 올라 출판사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출판사들은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지식 마케팅을 선보이며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교양서 전문 출판사 ‘유유’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교양서적을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 ‘유유당’을 선보였다. 그간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교육기업이나 서점들이 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출판사가 직접 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건 이례적이다. 유유 관계자는 ‘공부 전문 출판사’로 ‘열 문장 쓰는 법’ ‘책 파는 법’ 등 ‘∼∼ 하는 법’ 시리즈로 인문·교양서적 애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유유당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회사가 출간 예정인 서적 신간 한 권을 매달 받아볼 수 있다. 창작가를 위한 후원 서비스 플랫폼 ‘스테디오’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유유 관계자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한 달에 한 권 부담 없는 교양 공부’를 콘셉트로 기획했다”며 “매달 안정적인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회사 입장으로서는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책 구독 서비스와 차별화하기 위해 독자를 위한 이색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유유당 구독 서비스에 가입한 독자에게는 ‘이달의 전자책’ 구독권과 함께 전문가의 읽기 가이드, 편집자 레터를 제공한다. 전문가 읽기 가이드에는 미공개 서문이나 추천사를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 유유프레스에서 여는 온라인 북토크 초대권, 출간 전 서적 표지를 고를 수 있는 투표권도 함께 제공한다. 책뿐만 아니라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구독자 한정 선물도 비정기적으로 배송한다. 유유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는 독자와 소통을 직접 할 수 있고, 출간 전 독자의 반응을 살필 수 있어 출간 후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구독 서비스를 통해 독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화한 지식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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