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사상자 혐오·허위정보·자극적 사고장면 공유 절대 자제"
[앵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지원 방안과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합니다.
한 총리는 희생자 가족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한 총리의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로 이태원 사고 발생 3일차가 됩니다.
다시 한번 사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사망자 154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신원 확인이 마무리되어 이제는 장례 절차 등의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점입니다.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사고 발생 이후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10.30)하고,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하는 등 사고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방에 거주하시는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외국인 사망자 가족들의 입국 지원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어제부터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고, 합동분향소도 오늘 아침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합동분향소 운영과 사상자 지원 등 사고수습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상자 구조에 애쓴 구조인력들의 노고와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이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 의료기관은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순간까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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