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5원 오른 1423원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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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1420원대에서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기정사실화되자 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위안화, 엔화가 약세 흐름을 나타내는 모양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110선에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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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1.5원) 대비 1.5원 오른 1423원에 개장했다.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기정사실화되자 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위안화, 엔화가 약세 흐름을 나타내는 모양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110선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 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도 모두 4.4%, 4.0%대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린 뒤 12월 금리 인상폭은 0.50%p로 낮추겠지만 최종금리 상단을 더 높일 수 있단 우려가 번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최종금리를 기존 4.75%에서 5%로 0.25%p 상향 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예상보다 소폭 하회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의 영향에도 달러화는 FOMC를 앞둔 경계감과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강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미국의 9월 PCE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해 시장 예상치(6.3%)보다 다소 낮았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근원 PCE물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1% 늘면서 전월(4.9%)보다 확대됐다.
중국, 일본 통화는 당국이 개입하면 강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달러화의 강세에 밀려 약세폭을 키우는 흐름을 반복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전일 대비 0.3% 오른 달러당 7.26위안대서 등락폭을 키우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1.03% 상승한 147엔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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