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국제로봇학술대회 2개 부문서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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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 분야 세계최대 규모 국제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한 세계최대의 로봇학술대회 'IROS The IEEE/RSJ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 2022'의 행동 인식 경쟁 분야 2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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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브레인' 행동지능 기술 바탕으로 로봇이 인식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 분야 세계최대 규모 국제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한 세계최대의 로봇학술대회 ‘IROS The IEEE/RSJ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 2022’의 행동 인식 경쟁 분야 2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ETRI 연구팀은 사물이 스스로 행동하게 만드는 ‘액션브레인’ 행동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보조로봇이 행동과 제스쳐를 인식하게 했다. 행동 인식으로 사람이 행동하는 복합적인 동작을 검출하고, 제스쳐 인식으로 사람의 몸짓이나 손짓과 같은 세분화된 동작을 검출했다.
대회에서 제공한 영상 데이터의 양은 카테고리에 따라 최소 29개에서 최대 79개 사이이다.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로는 매우 적다.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 기반의 행동 인식 프레임워크와 행동 분류 사이의 불균형을 없애기 위한 정보량 측정 방식을 적용한 인공지능 기반 행동인식 모델을 개발해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관련 기술은 앞으로 공장이나 재난현장 등에서 사람의 개입을 줄이는 데 쓸 수 있다. 주로 스마트 팩토리 로봇, 재난현장의 드론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회 운영위원인 독일의 산토시 토두카 본 라인직 응용과학대 연구원은 “로봇이 활동, 제스처를 인식하게 만들었다”며 “두 작업에 대한 방법의 성능이 온라인 데이터 세트 기반 경쟁과 비교할 때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
송순용 ETRI 자율형 IoT 연구실 박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엑션브레인 기술을 고도화해 제조나 재난, 국방, 물류 등 분야에서 사물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당기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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