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 다문화어린이 농구단' 제주 전지훈련 성료

나이지리아, 멕시코, 중국, 일본 등 다문화가정 24명 참여

'파스텔세상 다문화어린이 농구단' 제주도 전지훈련 단체사진.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가 운영하는 '파스텔세상 다문화어린이 농구단'이 지난 27일부터 3일간 실시한 제주도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다문화 어린이에 꿈과 희망을 심는 '어글리 더클링'(Ugly Duckling) 프로젝트와, 용산청소년센터의 지역사회공헌활동인 '용산구 다문화 청소년 제주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개국(나이지리아, 멕시코, 한국, 중국, 일본)으로 구성된 파스텔세상 다문화어린이 농구단 선수 15명과 학부모 등 총 24명이 참가했다.

'어글리더클링'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정한 배움의 터전을 만들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다문화 희망프로젝트다.

전지훈련을 마친 한아웨주드(나이지리아) 군은 "한국 친구들 너무 친절하고 따뜻해요. 제주도도 너무 예쁘고 농구연습 후에 친구들과 먹은 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나중에 가족들과 꼭 다시 오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소장은 "어릴적 농구로 꿈과 희망을 키운 오바마처럼, 농구를 매개로 소외계층과 다문화 어린이들이 서로 이해 협력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게 다양한 희망프로그램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