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창궐에 中정저우 아이폰 공장서 노동자들 대거 탈출

박형기 기자 2022. 10. 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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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창궐하자 애플 아이폰 제조 허브(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이폰을 하청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의 욕구가 너무 강렬해 회사는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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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경비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폐쇄된 주거 단지에 서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코로나가 창궐하자 애플 아이폰 제조 허브(중심)인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대거 탈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이폰을 하청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의 욕구가 너무 강렬해 회사는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회사측은 다른 지역으로 코로나가 전파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장을 떠나는 노동자들은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저우 공장에는 약 20만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폭스콘은 노동자들에게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면서 아이폰 생산을 독려했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우려해 공장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 인터넷에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탈출해 고향까지 걸어가기로 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이들에게 물과 식량, 옷을 제공하는 모습도 등장하고 있다.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에서는 10월 29일까지 7일 동안 167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는 이전 7일의 97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한편 정저우 시정부는 지난 17일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 지역을 전면봉쇄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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