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호텔신라, 면세 사업 보릿고개 호텔 사업이 상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면세 시장 내 점유율 확보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도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며 따이공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이에 따라 면세점이 따이공에 지불하는 수수료율은 높아졌을 것"이라며 "특히 호텔신라는 시장점유율(M/S) 확보 전략을 펼치며 경쟁사 대비 더 많은 수수료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면세 시장 내 점유율 확보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26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2.3%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반대로 시장 기대치를 25.0%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면세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조19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6억원"이라며 "호텔 부문은 연회 정상화와 스테이케이션 트렌드 지속으로 2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호텔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64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89% 늘어난 260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도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며 따이공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이에 따라 면세점이 따이공에 지불하는 수수료율은 높아졌을 것"이라며 "특히 호텔신라는 시장점유율(M/S) 확보 전략을 펼치며 경쟁사 대비 더 많은 수수료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면세 시장은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면세 부문 매출은 41% 증가했다"며 "중국 내 코로나 정책이 길어지면서 생각보다 면세 사업의 보릿고개가 길어지고 있다. 길어지는 면세 사업의 보릿고개를 호텔 사업이 상쇄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텔 부문의 수익성은 체질 개선에 따라 코로나19 전 대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2019년 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호텔 부문은 내년 8.4%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통화 내용 보니
- '최민환에 양육권 소송' 율희, 변호사 만났다 "늦었지만 바로잡을 것"
- "719만원이던 월급이 66만원"…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의 고충
- 예측 귀재, 5일 0시반에 "해리스 50.015% 승리 확률" [美대선2024]
- 이주은표 '삐끼삐끼' 못보나…소속사 계약종료(영상)
-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하다 '깜짝'…세탁기에 비친 나체男
- 이윤진,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 '밤일' 루머…가짜뉴스 칼 뺐다
- 길 한복판서 '후'…옥주현, 흡연 연기 논란 시끌
- 조세호, 결혼식 하객 '재산순' 자리배치? "3일간 800명 하객 정리"
- 정준하 "카페 운영, 첫달 매출 2억…2년 만에 폐업"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