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신현영 “경찰·지자체 역할 아쉬워… 국가, 예방대책 있었어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3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압사 대형 사고는 소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예방하는 방향으로 정부 국가대책이 있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사건 현장을 보면 좁은 골목으로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고 통제할만한 사전 시스템이나 경찰들의 역할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의 지자체 역할도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을 자원해 지난 30일 밤 이태원 사고 현장을 찾기도 했다.
신 의원은 “이런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골든 타임을 유지하기는 매우 힘들다”며 “깔리는 순간에 곧바로 구조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골든 타임 4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현장 접근도 어려웠고 실제로 통로를 확보하거나 깔린 사람들을 빼내는 데도 시간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알려지고 의료진들이 모여들었을 때는 이미 ‘골든타임 4분’을 넘긴 시점이었고 대규모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의료 현장 대응이나 현장에서의 지휘 대응이 아무리 총력을 다한다고 해도 이미 사망했거나 손상이 온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회복시키기 (힘들어)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에는 우리가 앞으로는 사고가 안 나도록 어떻게 예방할 것이냐에 대한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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