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대구지역 백화점 핼러윈 행사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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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백화점들도 핼러윈을 앞두고 벌어진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관련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했다.
31일 대구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핼러윈 행사를 준비했던 백화점들이 참사 이튿날인 30일 관련 프로모션을 전면 중단했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인 만큼 핼러윈 관련 마케팅을 중단하고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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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백화점들도 핼러윈을 앞두고 벌어진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관련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했다.
31일 대구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핼러윈 행사를 준비했던 백화점들이 참사 이튿날인 30일 관련 프로모션을 전면 중단했다.
대구백화점은 핼러윈을 맞아 대백프라자 정문과 화단에 설치했던 관련 장식물들을 철거하고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30일 영업 시작 전 매장 내 호박이나 해골 같은 핼러윈 장식물을 철거하는 한편 어린이 완구 매장 내 관련 상품을 거둬들였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와 매드포 갈릭의 핼러윈 연출을 철거하고, 문화센터의 관련 케이크 만들기 강좌는 취소했다. 점내 광고 홍보 내용에 있던 핼러윈 문안도 삭제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30일 영업 시작 전 매장 내 핼로윈 관련 장식물을 전면 제거하고, 휴일 버스킹 공연을 취소하는 등 애도의 행렬에 동참했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인 만큼 핼러윈 관련 마케팅을 중단하고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해 31일 6시 현재 사망자 154명, 중상 33명, 경상 116명 등 모두 30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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