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대부분 20대...합동분향소 마련

강민경 2022. 10. 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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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강민경 사회 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이태원 압사 참사]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핼러윈을 앞두고 발생한 이태원 참사.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정확한 소식 한 번 더 짚어보겠습니다. 사회부 강민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부상자가 늘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부상자가 현재 는 상태인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54명입니다. 어젯밤 9시쯤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 치료받던 여성 한 명이 숨진 건데요. 사망자부터 일단 짚어보면 그래서 여성이 98명, 그리고 남성은 5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망자 가운데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30대가 30명, 10대도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집계된 상황이고요. 이란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프랑스, 중국, 러시아, 일본 등 14개 국적자로 알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부상자가 현재 좀 늘었는데 149명, 이 중에서 중상이 33명이고요. 경상은 116명으로 집계기됐습니다. 오늘 새벽에 부상자 수치가 바뀌었는데 일단 중상자가 좀 줄기는 했습니다. 3명 줄었고요. 그런데 경상자가 20명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렇게 총 사상자는 모두 303명으로 집계가 된 상태인데요. 그런데 이미 아직도 중상을 입으신 분들이 좀 있기 때문에 좀 수치가 변형될 가능성은 적지는 않아 보입니다. 현재 사망자 신원은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확인된 상태입니다. 시신은 수도권과 경기 등 42개 영안실과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제 참사가 일어난 원인을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 아직 감식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경찰이 여러 자료들을 취합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났는지 간략하게 짚어볼까요?

[기자]

일단 같이 지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사고 원인은 우선 압사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압사가 발생한 원인은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이 사람이 모여서입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도에 아까 나왔듯이 서울 용단구 이태원로 일대인데요. 지도 좀 더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요, 일단 여기가 해밀턴호텔 골목 안쪽이거든요. 그래서 이 골목 안에 식당과 주점이 모여 있는 3개 음식 거리가 있고요.

또 아래쪽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위치해 있어서 가장 많은 술집이 모여 있기도 한 이태원의 핵심 거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번화가하고 대로변을 잇는 골목이다 보니까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은 상황입니다. 위아래에서 수많은 인파가 유입이 되다 보니까 그에 비해서 골목은 무척 좁고 또 내리막길이거든요. 지도로 분석을 해 보면 참사가 일어난 골목의 폭이 고작 3.2m인데 이게 성인 6명이 나란히 가도 조금 힘든 정도라고 알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이곳은 골목길 위, 아래 고도 차이가 5m에 달할 정도로 내리막길이고요. 그리고 골목 자체는 50m가량인데 이 중에서 참사가 발생한 이 구간은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참사가 주로 발생한 공간은 5.5평 공간이라고 파악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이 5.5평 공간에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을 한 거고 또 여기에 부상자와 함께 낀 사람까지 포함을 하면 약 삼사백 명이 5.5평 공간에 있었다, 이렇게 알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좁은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난 사고가 보니까 여기에 더해서 사고가 발생한 경사로, 여기가 경사 자체도 문제인데 비만 오면 사람이 넘어지는 곳이라는 증언도 나오고 있고요. 또 대리석으로 마련이 되어 있다 보니까 미끄럽기도 한데 또 이날이 핼러윈이었잖아요. 그래서 술이나 음료가 묻어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앵커]

제보 영상 보면 위에서 액체류를 쏟는 그런 영상도 있더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날 술에 또 10시 정도가 넘다 보니까 사람들이 어느 정도 취해 있는 상황이라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좀 더 더해서 그날 핼러윈이라서 여러 복장을 한 친구들이 많다 보니까 불편한 신발을 신은 분들이 많아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도 더 커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도로의 특성도 있고요. 그날 당시 핼러윈이었던 그런 영향도 이런 참사의 배경으로 지목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사고 당시에 위쪽에서 밀어, 이렇게 얘기하는 걸 들었다, 그러면서 하중이 쏠렸다, 이런 주장도 나온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거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일단 나중에 사고 관련 분석이 들어가면 이 부분이 좀 더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내려가, 내려가라는 식의 구호를 외친 목소리가 저희 영상에도 담겨 있기도 합니다. 정부도 일단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식으로 말을 한 상태인데 우선 사고 직전 현장에서 이런 구호가 고스란히 담긴 영상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앵커]

내려가라고 외치는데 이거 못 올라간다. 내려가라, 이렇게 외치는 그런 소리가 들리는 영상이네요.

[기자]

그리고 이 영상 말고도 다른 영상들이 들어오기도 했는데 그 영상에는 내려가라는 말하고 밀어라는 말하고 발음이 애매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은 위로 올라가야 된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위에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밀어라는 뜻으로 잘못 들은 것 아니냐 이런 식의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그러나 지금 저희가 현장 영상을 봐서 알겠지만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밀어라는 말에 의도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은 사실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이날 이태원에 10만 명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목격자와 현장을 찾은 분들의 말에 따르면 이미 8시 정도부터 저 골목은 거의 걸어다닐 수조차 없을 정도였다고 하고요.

또 그때부터 이미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체구가 작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숨이 막힐 정도였다고 합니다. 참사는 신고 시점 기준으로 오후 10시 15분쯤에 발생을 했는데 사람이 가장 많은 시점이기도 하고 또 골목을 빠져나가려는 사람들하고 골목 내부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교차되는 시점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힘이 계속 아래쪽으로 쏠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로 못 간다, 올라가라, 밀어라라는 말들이 지금 저희가 같이 본 영상 말고도 계속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 결국 희생자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 없었다는 내용을 설명해 주셨고요. 공식 감식은 언제쯤 나오겠습니까?

[기자]

일단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들어갔는데 정확한 감식 일정은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사고 경위에 대해서 좀 더 파악하기 전에 일단 현장의 CCTV 등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상태고 그 CCTV 등을 확보한 뒤에 정확한 사고 현장을 분석해서 압사의 발단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희가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어봤으면 싶은 게 앞서서도 저희가 간단히 얘기는 해봤습니다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브리핑 내용을 보면 핼러윈 당시 인파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거든요. 이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 부분은 참사 직후부터는 이제부터 조금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는 사고에 대해서 좀 더 대비를 하는 차원에서라도 이런 사고 현장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분석을 해야 되는데 그런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저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브리핑에서 그런 식의 말을 했거든요.

제가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미리 소방인력을 배치하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또 기존 인파 자체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종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평시와 비슷한 수준의 인력, 병력이 배치됐었다, 이런 식의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사실 조금 애매한 부분이 일단 첫 번째로 경찰이 이태원 전체에 그날 배치한 병력이 200명에 불과합니다.

이태원에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린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 상태인데 고작 200명 병력을 배치한 것이고요.

또 그것보다 좀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미리 대책을 발표하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불법 촬영, 그리고 추행, 마약 같은 범죄 예방에 대부분 초점을 맞췄고요. 엄청난 인파를 대비하는 대책은 사실상 없었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로 비교가 되는 게 물론 장소나 이런 한정이 있지만 몇 달 전에 서울 불꽃축제를 여의도에서 진행을 했잖아요.

그때는 이태원보다 훨씬 더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도 별 문제 없이 일단 진행이 된 상태였거든요. 그때는 인파를 전담해서 관리하는 병력이 따로 배치가 된 상황이었고요. 이번에는 제가 지금 설명드렸듯이 200명 병력이 대부분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췄지 인파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던 상황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태원 상인들 얘기만 들어봐도 예전 다른 축제와 비교해서 경찰 대응이 느슨했다고 증언한 상태이고요.

심지어 외신들조차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 첫 행사니까 핼러윈 파티 같은 곳에 굉장히 사람이 많이 모인다고도 지적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경찰 병력을 이것밖에 배치를 안 한 상태여서 최종적으로 이 병력을 관리하고 책임져야 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렇게 경찰 인력 배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 저희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불꽃축제랑 비교를 해 주셨는데 그때 당시 제 기억에는 곳곳에 전문가가 지적하신 의료거점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 부분들도 앞으로 저희가 지켜보고 해결해 봐야 될 문제인 것 같고요. 앞서 오늘 오전에 언론을 통해서 많이 전해졌습니다마는 사망자 대부분이 20대, 10대도 있고 30대도 일부 있습니다. 누군가의 아들, 딸, 누군가의 동생, 조카인 경우입니다.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이 전해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말씀드렸다시피 이번에 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20대와 30대 초반, 그러니까 막 사회에 진출한 사회 초년생 혹은 대학생, 이제 취업을 준비하는 희생자들이 많았고요. 또 일부는 10대, 고교생도 있었고 미성년자도 포함된 상황이었습니다.

핼러윈 파티라는 문화 자체가 보편화된 게 아무래도 젊은 세대라서요, MZ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세대들이 핼러윈 파티를 너무 당연한 명절처럼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너무 즐기려는 마음이 크다 보니까 이태원에 몰린 측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반대로 이런 소식을 놀러를 가겠다고 딸, 아들을 보냈는데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사람이 대부분 부모님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는데요. 일단 첫 번째로는 사고 수습 초기입니다. 이때 부모님들이 정말 청천벽력같이 딸, 아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도 시신을 찾아 헤맸어야 합니다. 사고가 워낙 급박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일단 시신을 가능한 병상에 일단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요. 그러다 그러니까 거의 40여 개에 달하는 장례식장 중에서 어디에 우리 아이의 시신이 있는지를 찾아 헤매야 했다고 합니다.

새벽 내내 병원을 뒤진 부모님이 적지 않았다고 하고요. 또 희생자 개개인의 사연을 조금 소개해 드리면 이태원에 간 동생이 사고 직전에 전화를 해서 나 구겨지는 줄 알았다. 지금 전화도 제대로 안 된다라는 통화를 해서 걱정 말고 빨리 다녀와라고 통화를 했는데 그걸 끝으로 연락이 안 됐고 희생자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언니의 사연이 전해졌고요.

며칠 전에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을 해서 기쁜 마음에 취업을 앞두고 놀러를 갔던 희생자도 있어서 그 가족들이 오열하는 모습도 장례식장에서 보였다고 합니다. 또 더 안타까운 사연들은 좀 더 있는데 집에서 둘째 딸인데 부모님이 몸이 아픈 상황이었고 첫째 언니가 생계를 책임지다가 결혼을 해서 집안에 가장 역할을 대신하던 둘째 딸이 희생된 사연도 있었고요.

아버지를 도와서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가 생일을 맞아서 친구들하고 오랜만에 놀러를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 아들도 있어서 주변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이제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그런 시민분들도 계실 텐데요. 지금 합동분향소는 어떻게 마련되고 있습니까?

[기자]

합동분향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행이 되니까요. 잠시 후부터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대국민 담화에서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서 서울시가 5일까지 엿새 동안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제 분향소가 준비되고 있고요.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할 수 있고 공식 운영시간은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인데요.

그 시간을 넘기거나 그 시간보다 일찍 와도 조문 자체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와 별개로 참사가 발생한 현장이죠. 용산구도 이태원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용산구도 마찬가지로 오늘 아침 10시 반부터 진행을 하는데 24시간 내내 운영할 예정이고요. 용산구 분향소의 위치는 녹사평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 보니까 횡단보도 건너편에 녹사평광장이 있거든요. 그 광장 소녀상 앞에 설치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합동분향소가 아직은 마련되지 않았는데도 지금 삼삼오오 여러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희생된 장소 주변으로 꽃 같은 것이 굉장히 많이 놓여 있다고 합니다. 또 국가애도기간 동안 정부 차원에서는 지금 지역 축제나 민간 행사 자제를 요구한 상황이고 각종 테마파크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지금 핼러윈 기간 동안 축제를 취소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많은 시민분들이 추모 공간 들러서 애도의 마음을 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희 YTN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요.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면 지금 또 궁금한 게요, 정부에서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을 했을 텐데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이번 참사가 워낙 크다 보니까 사고 수습을 주도하는 기준 자체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이 주도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정부 부처별로도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한 상황인데요. 일단 기획재정부는 사고 피해 수습과 피해자 구호를 위한 재정적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고요. 보건복지부는 사망자에 대해서 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합동 장례 지원팀을 가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복지부 직원이 장례식장에 거의 1명씩 배치를 해서 의료, 심리, 장례 지원 등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태고요. 또 고용노동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망자뿐만 아니라 유가족 같은 경우도 지금 이 상황을 챙겨야 하니까 그에 대한 특별 휴가 같은 것을 최대한 달라고 사업장에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또 가장 중요한 게 유가족이나 아니면 그 현장에 계셨던 분들의 트라우마거든요.

지금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영상들이 워낙 많이 유포가 되다 보니까 그런 트라우마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이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국가트라우마센터, 서울 광역센터, 용산 등 기초센터를 통해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서 상담에 나서고 있다고 하니까요. 혹시라도 구조 인력에 나섰는데 계속 잔상이 남거나 아니면 좀 힘드신 분들은 이런 트라우마센터를 찾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 YTN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명복을 빌고요. 그리고 저희들은 확인된 사실만을 전해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정부 지원도 신속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사고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사회부 강민경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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